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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뿌리채소로, 녹말이 많고 단맛이 나는 혹줄기를 가진 재배용 작물입니다. 꽃은 나팔꽃과 유사합니다. 씨앗으로도 번식하나 영양뿌리를 얻기 위해 경작할 때에는 씨앗으로 경작하지는 않습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으로 16세기 초반 대항해시대에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으로 전달된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유명합니다. 16세기 후반에 스페인에 의해 필리핀으로 전해진 후 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되었고,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도입하여 18세기 후반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마 효능
고구마는 대표적으로 안토시아닌,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물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과다 함유로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고 인슐린 분비절약, 장내의 유용한 세균 증가, 비만, 대장암의 예방, 변비 증상 개선 등 효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은 없고, 부족한 기를 보하고, 기력을 북돋우고,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생식기능을 강하게 하며 효능은 참마와 같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섬유질인 껍질을 함께 먹고 껍질과 함께 먹으면 GI 수치도 낮아지고 소화도 잘 된다고 합니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되며 장 건강에도 좋고 칼륨도 많아 염분 배출에 효과적이며 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D도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안토시아닌, 글로로켄산, 비타민 C 등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많이 있습니다.
고구마 재배방법
고구마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온 작물로 한국의 봄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는 30-35 °C입니다. 땅은 너무 습한 곳이 아니면 그다지 가리지 않으며 산성 땅에서도 비교적 잘 됩니다. 고구마는 싹을 길러서 심는데, 싹기르기는 온상에서 합니다. 3월 중·하순에 온상을 만들고 온상의 온도가 30-35 °C가 되면 씨고구마를 묻습니다. 5월 상순-중순경 싹이 30cm로 자라면 20-30cm 간격으로 꽂고 이때 순과 잎이 땅 위에 나오도록 심습니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하는 경우에는 5월 초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구마 싹을 구입해 심는 것이 좋습니다. 6월경이 되면 줄기가 제법 자라나 뻗기 시작하는데, 비 온 뒤에 줄기를 잘라 보충용으로 쓰거나 새로운 밭에 심어도 잘 자라게 됩니다. 밭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하고 통기성이 우수해야 한다. 퇴비를 많이 넣으면 질소질이 많아져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알이 들지 않는 현상이 생깁니다. 두둑을 만들지 않고 심어도 고구마가 생기기는 하지만 이랑이 높은 밭보다는 크기도 작고 수량도 많지 않습니다. 병충해 습한 환경에서는 증산작용의 억제에 의한 부종에 걸리기 쉽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종은 인간의 신체에서 나타나는 질병이 아닌 식물의 잎 앞 뒷면에서 나타나는 비린내 나는 고체 가루를 말합니다. 부종은 습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구마의 생존기작으로 보이며 악화되면 잎이 누렇게 변색이 되며 다른 잎에 전염되지는 않으며 1~2일이 지나면 흰색 투명한 고체에서 검은 자국으로 변하게 됩니다. 고구마를 키우다가 이러한 증상을 발견했다면 물을 덜 주거나 덜 습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수확 9월이 되면 고구마 밭두둑이 쩍쩍 갈라지는 곳이 보입니다. 수확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로 보면 됩니다. 보통 9월 하순부터 10월 중하순경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가 내리거나 지면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간 후 수확하면 보관성이 떨어집니다. 수확시기는 아주 심은 후 120일에서 150일 사이가 적당합니다. 땅 위로 뻗은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두둑이 노출되게 한 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캐냅니다. 수확 후 그늘에 잘 말려서 캐낼 때 끍힌 자국이 아물면 자루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지 우리나라에서는 첫서리가 9월 20일에 내리는 지역이면 안전한데, 특히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조기 재배의 경우 수확은 7월 상순에서 8월 하순 사이에 실시되며, 보통 9월 하순부터 10월 중하순경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합니다. 국내 주요 생산지는 인천 강화, 경기 여주, 충남 논산, 당진, 보령, 전남 영암, 해남, 무안, 전북 익산 등입니다.
고구마 저장관리방법
고구마의 저장온도는 12∼13℃가 좋으며, 저장 중 장소를 옮겨서 온도의 변화를 주면 바로 썩는 까다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분과 당분이 많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상처가 난 상태로 보관하거나 추운 곳에 두면 세포막이 파괴돼 힘이 없어지고 곰팡이가 쉽게 퍼지며 썩어버립니다. 따라서 캐낸 것 중에서 저장할 것은 잘 여물고 상하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상처가 난 고구마는 31~35℃, 습도 90%에서 5~6일간 보관하면 상처가 코르크층으로 변하여 세균의 침입을 방지하므로 저장성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도심의 일반 가정에서는 구입후 신문지로 싸서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결론
고구마, 효능 및 재배와 저장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팁하나 드릴게요! 재배가 아니라 관상이 목적이라면 페트병에 물을 받아서 절반만 잠기게 해주면 고구마순이 올라옵니다. 거꾸로 해도 자라긴 하지만 위아래를 제대로 해야 싹이 빨리 제대로 납니다. 고구마는 성장과정에서 채광이 중요하기에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서 기르는 게 좋습니다. 추위에 아주 강하지 않지 때문에 너무 춥다면 안으로 들여서 기르는 걸 추천합니다. 수경재배 시 양분이 많은 물에서 기를수록 잘 자란다고 하니 고구마 관상용 재배를 해보시면 어떨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