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를 살린 것|계란후라이로 버틴 밤
오늘은 계란후라이를 했다. 하루가 유독 길게 느껴졌던 밤 계란후라이 하나로 마음을 붙잡았다. 뒤집을까 말까잠깐 고민하다가그냥 그대로 두었다. 괜히 더 손대면오히려 망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노릇해지는 흰자와아직 흐르는 노른자를 보고 있으니요즘 내 마음이 딱 저랬다. 완전히 괜찮은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아주 엉망도 아닌 상태. Sponsored 오늘 나를 살린 건잘 해내는 하루가 아니라반숙으로 남겨둔 계란후라이였다. 오늘은 철학 말고 계란.이 정도면 충분한 하루였다.
2026. 1. 21. 01:39